어깨 넓어지는 방법
어깨 넓이는 운동을 하는 남성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들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넓은 어깨는 매력적인 몸매를 만드는데 필요한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깨를 넓히는 방법은 항상 여러 이견을 부르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어깨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들은 다른 뼈들과 마찬가지로 성장기가 끝나면 더 이상 길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어깨를 넓히는데 성공하신 분들은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운동으로 어깨를 넓히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 한계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의 구조
사람의 어깨 관절은 여러 개의 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깨 관절을 이루는 뼈들로 쇄골 (clavicle), 견갑골 (scapula), 위팔뼈 (humerus), 그리고 갈비우리 (rib cage)가 있습니다.
이 중 쇄골은 우리 몸의 몸통뼈대 (axial skeleton)과 팔을 연결하는 유일한 뼈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쇄골이 길면 그만큼 어깨도 넓어집니다.
다만 쇄골은 뼈이기 때문에 성장기가 지나면 당연히 어떤 운동을 하던 길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어깨 넓이에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어깨 넓이의 상한이 존재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잘 한다고 어깨가 무한정 넓어지지는 않는 이유입니다.
다만 운동을 통해 어깨를 넓히는 것 자체는 가능한데, 이에는 크게 두 이유가 있습니다.
어깨를 넓히는 것이 가능한 이유 1: 삼각근의 성장
우선 어깨 삼각근의 부피를 늘려주면 당연히 어깨가 넓어집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소위 말하는 대포알 어깨를 만들면 어깨 넓이 역시 넓어집니다.
다만 삼각근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또 삼각근의 성장이 소위 이야기 하는 ‘프레임’ 자체를 크게 만든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어깨 넓히는 것이 가능한 이유 2: 견갑골의 벌어짐
뼈는 성인이 된 이상 더 길어지거나 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있는 견갑골 두 개는 서로 붙어있지 않습니다.
근육에 의해 연결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두 견갑골 사이를 벌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우리가 프레임을 늘리고 어깨 넓어지는데 제일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이 견갑골의 벌어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어깨 넓어지는 운동은 무게를 많이 드는 운동이 아니라 견갑골을 여러 방향으로 크게 움직여 주는 운동입니다.
수영이 왜 어깨 넓어지는 운동일까요?
수영하는 사람들은 자유영을 하던 배영을 하던 팔을 크게 휘저으며 견갑골을 계속 움직여 줍니다.
그러다 보면 견갑골 근처 근육들이 발달되어 어깨 넓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럼 견갑골을 크게 크게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평소에 팔 돌리는 운동을 해 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냥 팔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견갑골을 움직여서 팔을 돌린다는 느낌으로 견갑골을 크게 크게 움직여 줘야 합니다.
이는 랫 풀 다운 등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팔을 위로 올릴 때는 견갑골을 몸통에서 뽑아내듯 올려주고 팔을 당길 때는 견갑골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당겨줍니다.
모든 운동에 있어 견갑골을 의식하는 편이 프레임을 넓히는데 좋습니다.
어깨 넓이에 대한 이야기
사실 보기 좋은 어깨 넓이에 대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키랑 머리 크기가 다 다르고 그에 따라 보기 좋은 어깨 넓이도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깨의 절대적인 넓이를 타인이랑 비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키가 170cm인 사람이 키가 190cm인 사람보다 어깨가 좁은 것이 당연하고, 또 170cm인 사람이 190cm에게나 잘 어울릴 너비의 어깨를 가진다고 보기 좋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통해 견갑골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단련시키면 운동하기 이전보다 몸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며 궁금증을 해소하셨고, 또 앞으로 운동에 매진하는데 동력을 얻으셨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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